용산전자상가 엘리트 사장「2천만원」당첨. 같이 일하는 직원 홍대리(26)가 1,200여만원을 실은 트레일러를 운전해 와 주차를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직원이 주차후 차에 실린 돈을 꺼내오지 않길래, "왜 돈을 안 가져오냐"고 하다가 잠에서 깼다. 4월25일 아침. 채씨는 집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흘러서 낮, 지난밤 꿈 얘기를 하자 사람들이 그건 바로 복권을 사라는 꿈이고, 복권은 반드시 꿈속의 그 직원이 사러가야 한다고 했다. 채씨는 홍대리에게 5만원어치의 복권을 사오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홍대리가 같은 전자상가 2층에 있는 제일은행에서 복권을 사왔고, 이를 채씨가 긁기 시작했다. 채씨의 꿈얘기를 듣고 아는 사람이 계속 2장만 달라고 했음에도 불구, 그는 꿋꿋하게(?) 혼자서 계속 긁었다. 한 3분의 1을 긁었을까.「1,000만원」당첨권이 나왔다. 좋아서 정신이 없던 채씨. 복권을 자주 사지 않아 그는 9회차 자치복권 1등 상금구조가 연식인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 다음 장을 긁는데…, 또다시 나온 「1,000만원」 당첨!
